약대생이 알려주는 비타민A : 레티놀, 베타카로틴 - 비타민A 효능, 종류, 권장섭취량, 최대섭취량, 부작용 by 공부하는 약대생 '공약'

    안녕하세요. 공부하는 약대생 '공약'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비타민A입니다. 비타민A는 여러 가지 이름이 있는데요, 레티놀(retinol), 베타카로틴(beta-carotene)이 비타민A의 다른 이름입니다. 

     

    오늘의 주제 : 비타민A(레티놀, 베타카로틴)

    비타민A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체내에 저장되었다가 사용되는 비타민입니다. 지용성 비타민의 종류에는 비타민 A, D, E, K가 있고, 수용성 비타민에는 비타민 B. C가 있습니다. 

     

    지용성 비타민 A, D, E, K ; 수용성 비타민 B, C

     

    수용성 비타민과 달리 지용성 비타민은 체내에 저장되었다 사용되므로 과량 섭취 시 체내에 많이 저장되어서 독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A 보충제를 복용하실 때, 너무 많은 양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비타민A의 하루 복용량과 최대 복용량에 대해서는 뒤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비타민A의 역할

     

    비타민A는 눈의 망막 색소의 구성 성분입니다. 혹시 비타민A가 부족한 경우 야맹증이 생긴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비타민A는 눈의 망막 색소의 구성 성분으로 결막과 각막의 정상적인 분화를 도와 시력을 유지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약간 어려운 이야기 하고 갈게요! 어려운거 싫어하시면 스킵해주세요!

     

    눈은 망막이라는 눈의 뒤편에서 시각정보를 입력받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확대한 부분이 눈의 망막입니다. 

     

    눈의 망막

     

    눈의 망막에는 어둡고 밝은 것 즉, 명암을 조절하는 간상세포색을 구분하는 원추세포가 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파란색이 간상세포고 빨간색이 원추세포입니다. 

     

    간상세포에는 로돕신(thodopsin)이라는 색소가 있고, 원추세포에는 요돕신(iodopsin)이라는 색소가 있는데요, 이 색소들은 비타민A와 옵신(opsin)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A가 결핍되면 빛과 색의 감수성이 떨어지게 되는 거죠. 특히 간상세포가 원추세포보다 더 숫자가 많기 때문에 비타민A 결핍증이 생겼을 때,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야맹증입니다. 

     


     

    어려운 이야기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비타민A가 시력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야맹증이 나타난다는 거예요!

     

     

    비타민A는 시각 형성 이외에도 여러 가지 역할이 있습니다. 세포 분화 및 성장, 뼈와 치아의 발달, 태아의 장기 형성, 피부와 점막 등 상피 조직의 분화 및 유지에도 비타민A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비타민A의 종류

     

    앞서 잠깐 언급드렸었는데, 비타민A는 여러 화합물들의 그룹을 지칭합니다. 큰 틀로 보자면 동물성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A는 레티노이드류(retinoids)이고 식물성 식품에는 비타민A *전구체인 카로티노이드류(carotinods)가 있습니다. 

    *비타민A 전구체란? 비타민A는 아니지만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화는 것을 말합니다. 

     

    비타민A의 종류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레티노이드류(동물성 비타민A) : 레티놀(retinol), 레티날(retinal), 레티노인산(retinoic acid)
    • 카로티노이드(식물성 비타민A) : 베타카로틴(beta-carotene), *라이코펜, 루테인, 지아잔틴

    *베타카로틴과 다르게 라이코펜, 루테인, 지아잔틴은 비타민A로 전환되지 않습니다. 

     

    레티노이드류는 동물성 비타민A로 간, 생선 기름, 우유, 달걀 등에 많고, 식물성 비타민A인 베타카로틴은 당근, 브로콜리 등의 녹황색 채소와 오렌지 등에 많습니다. 

     

     

    "눈이 좋아지고 싶으면 당근을 많이 먹어라!"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나요? 식물성 비타민A인 베타카로틴이 당근에 많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비타민A의 권장 섭취량 

     

    2015년 한국인 영양 섭취 기준에서 성인의 비타민A(레티놀 기준) 일일 권장 섭취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남성 : 750 mcg(2,500 IU)
    • 여성 : 650 mcg(2,167 IU)
    • 수유부 : 1,140 mcg(3,800 IU)

    1,000 mcg = 1mg, 0.3 mcg = 1 IU(international unit)

     

    비타민A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A는 태아의 장기 형성에 관여하는데, 임신 초기에 비타민A를 과다 복용할 경우 태아의 기형을 유발(최기형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부의 경우 1일 5,000 IU 이상의 비타민A를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비타민A의 1일 최대섭취량은 3,000 mcg RAE(레티놀로 10,000 IU)입니다. 하지만 베타카로틴처럼 비타민A의 전구체에 대한 최대 섭취량이 명확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비타민A의 과대 섭취 시 부작용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A는 과대 복용 시 부작용(독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A의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물이 두 개 이상으로 겹쳐 보임(복시)
    • 두통
    • 매스꺼움/구토
    • 어지러움증
    • 피로/졸음
    • 뇌척수액 상승

     

    이 이외에도 장기간 비타민A를 과량 섭취할 경우 피부의 건조와 가려움증, 뼈나 관절 통증, 입술의 갈라짐 등이 있습니다. 

     


     

    이상으로 비타민A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하트)'를 눌러주시고, 궁금하신 점을 댓글을 달아주세요. 공감과 댓글은 로그인이 필요 없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맞춤 OTC 선택가이드 2판(개정 증보판), 약학정보원(저), 조윤커뮤니케이션, 2020

    2015 한국인 영양 섭취기준, 한국영양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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