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정말 안전할까? 안전상비의약품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오늘의 안전상비의약품인 '타이레놀'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타이레놀! 정말 많이 들어본 이름이죠? 그런데 안전상비의약품이라? 말이 조금 생소하신가요? 안전하고 상시 구비가 필요한 약? 

     

    이번 포스팅은 안전상비의약품의 간단한 정의와 정말로 타이레놀이 안전한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그럼 집중해 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나가기 전에 '공감' 꾸욱 눌러주시는 거 잊지 마시구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이 주성분해열진통제로 다른 NSAIDs(소염진통제) 약품과 다르게 위장장애가 적어 공복에도 사용할 수 있고 편의점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의약품입니다. 따라서 집집마다 해열진통제로 하나씩은 구비해 놓고 있는 약업계의 대중스타라고 할 수 있죠. 

     

    2012년 11월 15일부터 약사법이 개정되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약의 경우 응급 시를 대비하여 약국 이외에도 의약품을 팔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안전상비의약품이 탄생하게 되었죠! 

     

    안전상비의약품(편의점 판매약)

     

    안전상비의약품이란?

     

    "일반의약품 중 가벼운 증상에 시급하게 사용하며 환자 스스로 판단하여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편의점과 같이 24시간 운영되는 곳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안정상비의약품의 타이레놀 정말 말처럼 안전할까요? 

     

    정답은 알맞게 복용한다면 안전하다!입니다. 하지만 알맞게!!라는 말이 아주 중요합니다.

     

    먼저 흔히 오남용하는 2가지 상황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 첫째, 다른 감기약과 혼용한다.

    타이레놀은 다른 해열진통제 혹은 감기약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아프다고 감기약을 혼용하였을 경우 하루 최대 복용량인 4g(8정)을 초과해서 간독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 둘째, 술먹고 다음날 숙취성 두통에 복용한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술마시고 다음날 머리 아프다고 타이레놀을 찾더라고요... 그러시면 안 되는데... 절대 안 되는데... 안됩니다!

     

    실제로 제 친척동생이 술을 자주 마시는데 술 마시고 타이레놀을 자주 먹는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때 생각했던 게 '일반 사람들이 약에 대한 경각심이 이렇게 많이 부족하구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술 마시고 타이레놀 혹은 아세트아미노펜 들어간 성분은 절대 드시면 안 됩니다! 절대로"

     

    타이레놀은 아세트 아미노펜 대사 중 5% 정도만이 NAPQI라는 독성 중간체를 생성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phase 2 대사를 통해 소변으로 배설되는데, 술을 마시면 글루타티온(GSH)이 부족해져서 NAPQI가 그대로 간세포를 공격해 간독성이 발생합니다.

     

    이에 관에서는 다음 포스팅에 더 자세히 작용기전과 왜 술 마시면 간독성이 생기는지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결론은 절대 술마시고 타이레놀 복용하시면 안 된다는 거예요! 

     

     

    NAPQI의 간독성 (APAP는 아세트아미노펜을 의미합니다.)

     

    매일 3잔 이상의 술을 드시는 사람은 특히!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게 문제가 됩니다. 그 이유를 설명드릴게요. 혹시 알코올을 드시면서 술이 늘었다?라고 생각하신 적 혹은 주변에 술이 늘어난 친구가 있으신가요?

     

    맞습니다. 술을 마실수록 더 마실수 있게 되는데요. 알코올을 대사 하는 CYP효소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CYP에 의해 APAP(타이레놀 성분인 아세트 아미노펜)이 NAPQI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이레놀과 알코올은 절대 같이 드셔서는 안됩니다. 그 다음날도요!

     

    이때, 매일 3잔 이상의 술을 드시는 사람은 CYP가 더 많이 간세포에 존재하게 되고 같은 양의 타이레놀을 먹었을 때, 더 많은 양의 NAPQI를 생성해서 심한 간독성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매일 3잔 이상의 술 또는 술을 자주 드시는 사람은 타이레놀을 복용하실 때 상당히 주의를 요합니다. 

     

    유럽의약품청 로고

     

    2019년 2월 유럽의약품청(EMA) 타이레놀 서방정*(ER)을 시장에서 퇴출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는 타이레놀의 오남용이 약이 가지고 있는 이익보다 크다는 결론을 내리고 시장철회라는 강력한 규제를 한 것입니다.

     

    그만큼 타이레놀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안전상비의약품으로 타이레놀을 약국 이외의 곳에서 누구나 살 수 있는데요. 이렇기 때문에 더욱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방정이란 보통의 약과는 다르게 약이 한 알에서 2번 방출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첫 번째는 한번에 방출되며 두 번째는 천천히 방출되며 약효의 지속시간을 늘리는 약물 전달 시스템(DDS) 중 하나입니다. 

     

     

    타이레놀은 위장장애도 없는 비교적 안전한 의약품이 맞습니다! 하지만 용법을 잘 지킬때만 안전한 의약품입니다! 용법을 잘 지켜야 우리몸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안전상비의약품! 사실땐, 꼭 사용설명서를 읽어보시고 주의해서 복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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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상세정보 https://nedrug.mfds.go.kr/pbp/CCBBB01/getItemDetail?itemSeq=19930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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